박종일기자
도담도담 한옥도서관<br />
도담도담 한옥도서관은 600년 수도 서울의 중심지로 한옥을 비롯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종로구 지역 특성에 맞게 전통한옥의 모습을 갖추고 옛것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좋은 배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유 도서는 총 2889권으로 이 중 20%는 전통문화 관련 어린이 서적으로 구성했고, 한옥도서관 특성에 맞게 한문교실(명심보감 · 사자성어), 전통공예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도서관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종로구에 거주하거나 종로구에 직장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첫째·셋째 주 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이날 개관식 식후 행사로는 지난 해 동화구연 지도사 교육을 수료한 지역 어르신들의 재능기부로 ‘이야기책 할머니 동화구연’을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선보이며, 한옥 도서관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모두 한복을 입고 함께 할 예정이다. 또 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북스타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와 어울리는 한옥도서관이 드디어 문을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는 4월 완공될‘아름꿈 공공도서관’까지 문을 열면 주민 독서문화 저변확대는 물론 ‘책 읽는 종로만들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문화예술도시로서 종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