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월트디즈니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 효과로 만족스러운 2014 회계연도 1분기(10~12월) 실적을 발표했다.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1분기 순이익이 18억4000만달러(주당순이익 1.03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13억8000만달러(주당순이익 77센트) 보다 33%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도 1.04달러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92센트를 웃돌았다.특히 영화 제작과 배급을 담당하는 스튜디오 사업부의 순이익이 75%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매출액도 23%나 늘었다.디즈니의 1분기 매출액은 8.5% 늘어난 123억달러로 집계됐다.디즈니의 호실적은 지난해 11월 22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영향이 컸다. 겨울왕국은 개봉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박스오피스 매출 8억6500만달러를 거뒀다.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관련 캐릭터 제품의 판매, 비디오 게임 및 CD 판매 등으로 이어지며 디즈니는 부수적 매출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디즈니는 실적 발표 후 뉴욕 주식시장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8% 오르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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