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LG전자가 나흘째 약세를 지속하며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3일 오전 9시33분 현재 LG전자는 전일대비 3.63% 하락한 6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6만3600원(-3.78%)까지 떨어져 2012년 8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7만주 이상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중국 업체들의 스마트폰 두각을 시장은 우려하고 있었고, 이번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로 그 우려감이 더해져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러나 단기적이고 심리적인 우려 이상으로 확대해석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중국 업체들은 이미 중저가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사가 됐고, 모토로라 매각과 같은 유사 사례만으로는 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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