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0원 넘게 하락했다. 신흥국 금융위기 리스크가 충분히 반영됐다는 인식 속에서 사상 최대 경상수지 흑자 소식이 더해진 까닭이다. 29일 오전 9시2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30원(0.95%) 떨어진 107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요동쳤던 세계 주요 증시가 다시 오름세를 회복했고,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세도 다소 진정 기미를 보여 환율이 대폭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이날 오전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707억3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는 소식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경상수지 흑자가 늘어 달러화가 유입되면 그만큼 원화 가치가 올라간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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