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설 명절을 앞두고 부모님 선물로 알뜰폰이 주목받고 있다. 피처폰에 기본료가 저렴한 요금제를 얹힌 알뜰폰은 전화나 문자만 쓰는 노년층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하는 장소도 우체국은 물론 대형마트, 편의점까지 확대되면서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다. 우체국에서 파는 피처폰은 에넥스텔레콤의 '와인샤베트폰', 스페이스네트의 '프리스타일', 아이즈비전의 '노리폰', 유니컴즈의 '매직홀폰' 등이 있다. 가격은 3만~4만원대이다. 다만 에넥스텔레콤의 신제품인 와인샤베트폰은 가격이 다소 높다. 월 기본료 1000원 요금제로 가입하면 단말기 할부금 할부를 받아 한달에 8800원씩 내면 구매 할 수 있다. 스페이스네트도 월 기본료 1500원짜리 요금제 상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각종 스마트폰도 저렴한 요금제와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에서는 쇼핑하는 만큼 요금도 할인 받을 수 있는 알뜰폰을 팔고 있다. 삼성전자의 미니멀폴더, 와인 샤베트, 와이즈모던, 미니멀폴더, 에스케이엠텍의 이마트피처폰, 팬택의 브리즈4 총 6종의 피처폰이 판매되고 있다.이마트의 50여개 제휴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적립되는 포인트만큼 통신비 할인을 받을 수 있다.편의점 GS25에서는 KT 알뜰폰 통신사 홈과 손잡고 알뜰폰을 내놓았다. 아이리버1, 아이리버5, 갤럭시에이스로 기본료와 단말기 할부금을 합하면 1만원대다. 3종 모두 매달 데이터 기본 제공량이 100메가바이트(MB)이며 통화 요금은 초당 1.8원, 문자는 건당 20원이다. GS25에서는 피처폰 3종도 판매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248만명으로 2012년 말(126만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우체국이 알뜰폰 수탁판매를 시작하고 이마트가 알뜰폰 사업을 개시한 지난해 4분기에 크게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21.5%, 50대 22.5%, 60대 20.7%로 중장년층이 주요 고객이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요즘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 사이에서 값싸고 품질은 이동통신사 못지 않은 알뜰폰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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