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박겸수 강북구청장(왼쪽 네번째)와 강영조 강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박 구청장 오른쪽)이 이번 조치로 정규직 직원이 된 대상자들과 손을 잡고 있다.
강북구도시관리공단은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문화정보도서관 등 강북구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구립 시설물을 관리·운영하는 지방공기업으로 경비 안내 청소 주차관리 등 시설물 관리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전체 246명 중 147명, 약 60%에 달하는 인력구조를 지니고 있었다.강영조 공단 이사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직원 자긍심을 고취해 구민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모범 고용주로서 공단의 역할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기존 일급 단위로 계산되던 급여 체계가 호봉제로 바뀜으로써 연 2224만6160만원이던 급여가 9급 1호봉 기준인 연 2302만5940만원으로 인사오대 직원 1인에게 연간 약 78만원의 임금 상승 혜택을 받게 됐다.이와 함께 급식보조비 외 7개 비정규직 수당이 가계안정비 외 13개로 확대되고 명절수당, 상과금 등 기존 수령하던 수당도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으로 상승함은 물론 기초소양, 직무관리 역량강화 등 교육기회도 추가적으로 제공받는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그동안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면서 "특히 지난 1월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논의된 자치구의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고용개선 계획 전환 정책에 따라 도시관리공단의 무기계약직 등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정책적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이 28일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북구도시관리공단의 무기계약직 전원 정규직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