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vs가격매력…코스피, 1910 전후 '혼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1910선을 전후로 혼조세다. 신흥국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외국인이 4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수급상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설 연휴 중 발표되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에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28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2%) 내린 1910.05를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신흥국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규모 추가 축소 우려도 커지며 영국증시가 1.70% 내리는 등 주요국 증시가 1% 안팎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신흥국 금융 불안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FOMC 회의를 하루 앞둔 경계감에 등락을 거듭하다 3대 지수 모두 1% 안팎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07.18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이내 상승 전환한는 등 보합권에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혼조세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2억원, 7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683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35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중에서는 철강금속(-1.01%),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음식료품,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기계 등이 약세다. 반면 종이목재, 의약품,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보험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23%), 포스코,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약세다. 이날 시장 추정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은 SK하이닉스는 0.99% 소폭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18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17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9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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