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신흥국 위기 전염 우려 차단 나서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신흥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기회복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의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이 27일(현지시간) 주장했다.AFP통신에 따르면 데이셀블룸 의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그룹 회의 전 “유럽도 신흥국 위기를 우려하고 있지만 신흥국 금융 불안이 유로존으로 전염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유로존 상황이 신흥국과 다르다”며 신흥국 위기설 여파가 유럽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나섰다. 아르헨티나·터키 등 신흥국 통화가치와 주가가 급락하는 등 금융불안이 확산하자 재정·금융 위기에서 겨우 벗어나고 있는 유로존 경제에 악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함이다.옌스 바이트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이야말로 시장개혁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도 “신흥국들은 경제 기초를 개선하기 위한 중단기 구조조정 노력에 돌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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