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8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4분기 실적은 대규모 일회성 요인 때문이라며 이를 제거할 때 무난한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매출액은 3조5727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박민 한투증권 연구원은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이 설정됐고 삼성그룹 특별상여금이 인식되면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면서 "영업외 부문에서는 태안사태 관련 충당금 900억원이 추가로 적립되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거시 예상치 부합한 수준이고, 여전히 조선사 중 단연 돋보이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올해 수주목표는 150억달러(해양 70%, 상선 30%)로 시추설비와 LNG선이 수주 실적을 주도할 것"이라며 "Petronas FLNG 2호기(10억달러) 수주도 1분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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