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외환 위기가 한국시장을 더 주목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대신증권은 27일 지난주 아르헨티아 페소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신흥국 외환 위기 우려가 불거졌지만, 한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경제 기초 체력이 튼튼해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은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통화가치 하락폭이 비슷한 러시아, 브라질, 터키,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다른 신흥국들은 우리나라보다 경제 기초체력이 훨씬 취약하다"며 "이머징마켓 유동성 회수 바람이 높은 외환보유고와 경기회복 기운이 깃들고 있는 한국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28~29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결정될 양적완화 축소 여부와 이번주에 발표될 주요 선진국 4분기 경제성장률은 참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주말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하루 만에 10% 넘게 폭락하고, 외화보유액이 7년 만에 최저인 294억달러로 감소했다. 터키 리라화 가치도 심각한 경상수지 적자 영향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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