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산부인과 '자궁근종 로봇수술' 도입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분당 차병원 산부인과는 자궁근종에 로봇수술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병원 측이 도입한 로봇수술은 복강경 수술의 일종으로 일반 복강경과 같이 환자의 몸에 4~5개의 구멍을 뚫어 수술한다.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 팔이 환자의 몸속에 들어가는데, 일반 복강경 수술과 달리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가 외부 조정석에 앉아 3차원 영상을 보여 수술을 원격조작한다.차선희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로봇수술은 일반 복강경 수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운동범위가 다양해 정교한 근종제거를 시행할 수 있다"며 "근종 제거 후 섬세하게 봉합하면 자궁 파열 가능성을 줄이기 때문에 가임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차병원은 1988년 2월 대한민국 최초로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바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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