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방범대, 자원봉사회 20여명 봉사활동 나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전남 함평군 나산면(면장 주규진)은 관내 자원봉사대원 20여 명이 홀몸 어르신의 가정을 말끔하게 정비했다고 22일 밝혔다. 나산면자원봉사회(회장 오복순)와 나산면자율방범대(대장 김태완)회원 등 20여 명은 홀로 여생을 보내고 있는 강윤숙(75, 나산면 수하리) 어르신 댁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이날 참여자들은 차가운 날씨에도 주방의 낡은 장판과 싱크대를 걷어낸 뒤, 쥐가 파헤쳐 바닥면이 가라앉은 부분을 시멘트로 고치는 한편 새 도배지를 바르고 장판과 싱크대를 교체했다.주규진 나산면장, 노종석 전남도의원, 이재영 함평군의원은 현장을 방문해 어르신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강윤숙 어르신은 “슬하에 아들 3명을 두었으나 사업실패 등으로 전혀 왕래가 없는데다 형편이 어려워 꿈도 꾸지 못했다”면서 “자식들을 대신해 깨끗하게 정비해줘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주규진 나산면장은 "취약계층 홀몸노인의 안부살피기를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례관리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는 등 촘촘한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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