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가맹점주 수익·권한 대폭 확대

새 가맹모델 제시…매출이익금 80% 가맹점주에 배분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기존의 계약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가맹모델을 제시하며 가맹점주의 수익과 선택권을 대폭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은 새 가맹모델로 '기본투자형'과 '공동투자형' 2개를 제시했다. 기본투자형은 가맹점주가 임차와 인테리어 비용을 투자하되 수익으로 매출이익금 중 80%(24시간 운영기준)를 준다. 가맹점주가 초기 비용을 투자하는 만큼 수익률을 대폭 올렸고, 가맹점주의 점포 운영권한을 강화하는 동시에 폐점 비용 부담을 계약단계에서 최소화했다.'공동투자형' 계약은 가맹점주가 임차비용 중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만 투자하는 형태다. 점주 투자비가 늘어나는 대신 기존 위탁형 가맹모델 보다 수익률을 20% 향상시켜 60%(24시간 운영기준)를 가맹점주가 가져가도록 했다.아울러 기본투자형과 공동투자형 모두 집기, 전산시스템 뿐만 아니라 냉장시설 등 판매장비 전부를 본사가 무상으로 제공해 동종업계 가맹모델과 차별화했다.또한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로 모든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점주 상해보험을 본사 비용으로 가입하고 대표이사 직속의 '가맹점주의 소리' 전담부서를 운영해 점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모든 전화 상담을 하나의 번호로 통합 관리하는 통합콜센터를 운영하고 상품, 장비, 전산, 클레임 등 모든 민원을 해결하도록 했다. 소진세 코리아세븐 사장은 "급변하고 있는 환경에서 가맹점주 입장을 최대한 고려한 계약제도를 제시했다"며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정하는 한편 편의점 운영구조를 혁신하는 다양한 진로를 끊임없이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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