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의 지난해 신규 주택 거래액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 2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신규 주택 매매 규모가 6조80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달러로 환산시 약 1조1000억달러다. 지난해 신규 주택 거래금액은 5조4000억위안을 기록했던 2012년에 비해 27% 급증했다. 2012년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거래금액도 커졌고 거래금액 증가율도 높아진 것이다. 시진핑 정부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이에 지방정부가 독자적으로 내놓고 있는 규제책이 별 효과를 내지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1년여간 지방정부 차원에서만 10건의 부동산 규제책이 발표됐다. 크레디트 아그리꼴의 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며 "도시화와 투자 수요가 부동산 매매 건수는 물론 가격 상승을 계속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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