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전남지사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행동하는 혁신도지사 되겠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민주당 이낙연(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20일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후 1시30분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지지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10대 정책 비전과 5대 도정 혁신으로 '생명의 땅' 전남에 '부드러운 혁신, 즐거운 변화'를 이룰 혁신 도지사가 되겠다“ 밝혔다.이 의원은 "지난 6년 전부터 오늘을 생각하면서 전남을 구석구석 누볐다"며 "뿌리깊은 전남의 낙후를 깨려면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20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지지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지사 출마선언을 했다. 후원회장인 정대철 상임고문을 비롯, 손학규 전 대표, 양승조 최고위원, 김동철·이용섭·김승남 의원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어 "36년을 공적인 분야에서만 일했고, 그동안 비리에 물들거나 구설수에 오른 적이 없다"며 "어느 자리에서 무슨 일을 하건 역할을 충분히 완수해 왔다"고 자신의 강점을 소개했다.이 의원은 동아일보 출신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정계에 입문해 당 대변인과 사무총장, 원내대표, 농수산위원장 등을 역임했다.이 의원은 전남의 미래를 이끌 10대 정책비전으로 해양산업 육성, 생물의약 전략산업화, 공공의료·생활복지 내실화,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전남지사 공식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어 5대 도정혁신으로는 도민과의 소통, 지사에 대한 정기적인 도민 평가, 동부권에 '실질적 제2청사' 설치와 1주일에 하루 이상 도지사 근무, 인사·사업의 공정성,비리 척결 등을 들었다.출범식에서는 다문화가정과 농수축산인, 귀농인, 예술인, 소상공인 등 22개 시·군별로 도민들의 희망을 담은 소망 피켓을 전달하는 행사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후원회장인 정대철 상임고문을 비롯, 손학규 전 대표, 양승조 최고위원, 김동철·이용섭·김승남 의원, 이개호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영철 동아시아미래재단 대표이사, 김양수 장성군수, 최형식 담양군수, 안병호 함평군수, 정기호 영광군수, 20여 명의 전·현직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 의원이 처음으로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만큼 경쟁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를 전망이다.민주당에서는 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과 김영록(해남·완도·진도)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중진 차출론으로 박지원 의원이 오르내리고 있다.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안철수 신당 후보로 김효석 전 의원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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