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채권지수가 차세대 매매체결시스템인 엑스추어플러스(Exture+) 도입으로 8년만에 소폭 개편될 전망이다.2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거래소는 최근 '채권지수 산출 테스트 정합성 검증 및 리모델링' 용역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는 국고채 30년물 도입과 중장기채 거래량 증가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거래소가 산출하는 KRX채권지수와 국고채프라임지수, KTB지수의 개선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지적했다.KRX채권지수의 경우 만기분류체계상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이 '10년 이상' 구간에 함께 포함돼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보고서는 보다 정확한 하위지수 산출 및 바스켓 정보 제공을 위해 10년 이상 구간을 '10-20년'과 '20년 이상'으로 세분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보고서는 KTB지수는 전체 기준물 설정 방식을 3년물 대상에서 3년물과 5년물을 모두 대상으로 하는 방식으로, 국고채프라임지수는 산출 주기를 현행 5분에서 1분으로 줄여 시장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거래소는 엑스추어플러스 오픈 이후 성공적 지수 이관과 함께 채권지수 리모델링 방안을 적극 논의할 예정이다. 엑스추어 가동에 따라 현행 채권시장부 내 채권시스템에 구축된 채권지수 시스템은 정보사업부 소관 정보분배시스템 및 지수시스템으로 이관, 통합되게 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