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자연사박물관 어린이 도슨트(docent)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자원봉사할 어린이 도슨트(docent)를 모집한다.어린이 도슨트는 박물관 주 관람객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직접 전시물에 관한 설명을 해준다.모집대상은 현재 초등학생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자연사(自然史)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다. 지역 학생 5명을 포함, 모두 10명을 모집한다.희망 학생은 박물관홈페이지(//namu.sdm.go.kr)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방문 또는 이메일(namu@sdm.go.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된 학생들은 두 달간 매주 토요일 이론, 체험, 탐방 교육을 이수한 후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박물관에서 월 1회 이상 도슨트로 활동한다.

올 여름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어린이 도슨트의 모습<br />

어린이 도슨트에게는 활동기간 중 박물관 무료입장,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박물관 행사 초청, 홍보물 무료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이정모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은 “어린이 도슨트 활동으로 자연사에 대한 지식을 쌓고 학창 시절 보람 있는 추억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서대문구는 ▲대학의 자연사 관련 전공학과 졸업자 ▲전문대졸 이상으로 자연사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열정이 있어 도슨트 활동에 적합한 자 ▲자연사에 관심 있는 외국어 능통자 및 수화가능자를 대상으로 성인 도슨트 교육생도 모집한다.인원은 20명이며, 1월21일부터 24일까지 어린이 도슨트와 같은 방법으로 접수한다.박물관은 교육생을 대상으로 2?4월 중 10주 간 토요일 2시간씩 자연사 총론, 고생물학 개요, 곤충 분류 등의 내용으로 전문교육을 진행한 후 심사를 거쳐 5명을 선발한다.이들은 1개월간 수습 후 6월부터 박물관에서 도슨트로 활동한다.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3월2일까지 ‘인간과 곤충’ 기획전을 열고 있는데 겨울방학 현장학습의 장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서대문자연사박물관(330-8868)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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