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소통법 아쉬움 토로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정홍원 국무총리가 '소통 확대'에 나선다. 정 총리는 17일 각계원로들을 서울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국정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현장 중심의 선제적 문제해결에 나서겠다"며 "젊은이들과도 직접 만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학업·취업 등 관심사를 두고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국민체감 국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며 "각계 원로들의 다양한 조언을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새 정부가 경제 활성화에 힘쓴 결과 출범 1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경제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밝힌 뒤 "올해는 국민 모두가 이를 체감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협조와 관심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정책성과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런 자리가 마련돼 더욱 뜻 깊다"고 소감을 전한 뒤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동북아와 대북정세 등 국정현안에 대한 기탄없는 고언과 조언을 부탁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 소통문제와 지역·이념·세대 갈등에 대한 정부의 대처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사회 어른인 원로들이 정부와 각계각층의 가교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젊은이들과도 직접 만나거나 SNS를 통해 학업, 취업 등 관심사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김종구 변호사(전 법무부장관) ▲최경원 변호사 ▲한승주 한미협회 회장 ▲문정인 연세대 교수 ▲유호열 코리아정책연구원 원장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 ▲황민영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전 보건복지부장관) ▲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권대봉 고려대 교수 ▲조형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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