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투자 않은게 더 위험' 말바꾼 골드만삭스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고액 투자자들에게 올해 기술주와 고수익 채권이 유망하다며 권유하고 나섰다.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일반적인 위험을 감수하는 고객들에게 현금 보유 대신 투자하라고 권했다. 이는 하루 전 올해 주식시장이 상당한 조정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예고와 상반된다.골드만삭스는 올해 들어 증시가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투자금의 36.5%를 주식에 넣으라고 조언했다. 특히 지난해 상당한 상승률을 기록하며 거품 논란까지 빚은 기술주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내부에서 시장이 10% 이상 조정받을 가능성을 67%로 본 것과 다른 평가다.샤르민 모사바르 라마니 골드만삭스 프라이빗 뱅킹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 증시가 고평가된 것은 맞지만 주식외상 거래가 아직 미미하고 투자자들이 시장으로 속속 돌아오고 있는 만큼 미 증시와 기업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그는 “오히려 지금 미 증시에서 돈을 빼는 게 더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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