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중국이 최대 속도가 음속의 10배(마하 10)에 달하는 극초음속 비행체 발사 실험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온라인 매체 워싱턴 프리비컨은 13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실험이 지난 9일 실시됐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실험에 사용된 비행체를 신형 극초음속 무기로 추정하고 'WU-14'로 명명했다. 중국이 극초음속 비행체 실험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돌파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실험한 비행체는 지상에서 발사돼 로켓과 분리된 뒤 대기층에 진입해 무동력 상태에서 고속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프리비컨은 "중국의 이번 발사 실험의 성공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중국의 비밀 전략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발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