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거래소, 3번째 상장사 유치

한국거래소 해외합작사업 본궤도 기대[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난 2011년 한국과 라오스 합작으로 출범한 라오스증권거래소(LSX)가 세 번째 상장사 ‘라오월드’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연내 3개사를 추가 상장시킬 계획이어서 그동안 부진했던 한국거래소의 해외 합작사업이 점차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라오스거래소에 따르면 컨벤션회사인 라오월드퍼블릭컴퍼니(Lao World Public Company)가 지난달 25일 신규 상장했다. 라오월드는 2003년 12월 설립된 회사로 2012년 기준 자산 규모는 1090억6100만낍(145억원)이다. 이번 상장으로 라오스거래소 상장사는 라오스 최대 수력발전회사인 EDL-Gen, 라오스 최대 국영은행인 BCEL(은행)을 포함해 총 3개로 늘어났다. 라오스거래소 측은 올해 안에 에너지, 농업, 시멘트 관련 3개사를 추가로 상장시킬 계획이다. 박호정 라오스거래소 부이사장은 “이번 추가 상장은 대내외적으로 부정적 평가를 받아왔던 한국거래소 해외 합작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내년부터 매년 2~3개사 이상이 상장하는 등 라오스 증시가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X는 개장 후 이제 만 3년이 흘러 출범 초기이지만 시가총액이 약 11억달러에 달해 라오스 국내총생산(GDP)의 12%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LSX를 통한 라오스 기업들의 자금조달액은 3억5000만달러 규모다. 회원사도 새로 맞이하게 됐다. 지난해 말 설립된 중국계 라오차이나증권(LCS)이 이달 중순부터 영업을 개시, 3번째 회원사가 될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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