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삼성증권은 13일 NAVER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자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7만원으로 책정했다.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의 SNS서비스 밴드의 경우 기존 개방형 서비스 카카오스토리 인기 하락기에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단순히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톡과 달리 지연, 학연, 동호회 등 보다 더 끈끈한 유대 관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이용자의 충성도가 높고, 스마트폰 보급룰 상승에 따른 SNS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 감소와 더불어 이용의 편의성으로 중장년층(40~50대)의 유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밴드는 현재 750만개의 모임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과거 2000년 초반 아이러브스쿨의 돌풍이 최근 모바일에서 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중 밴드의 게임 서비스 도입은 카카오 게임센터 위주로 형성되어 있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는 이용자 간 친밀도와 서비스 충성도가 높고 지난해 애니팡 신화를 촉발시킨 구매력이 있는 30대 이상 가입자가 밴드 이용자 중 약 70%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폐쇄형 서비스의 끈끈한 소셜 특성을 살린 게임 출시될 경우 반향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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