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감액 SOC·일자리·서민경제 재원으로 사용""올 상반기 예산집행 55% 초과토록 신속한 계약심사 실시"[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지난해 계약심사를 통해 총 112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사업의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시공품질 향상을 위해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발주 사업에 대한 원가산정의 적정성과 기준의 적합성을 심사하는 제도다.광주시는 지난해 452건(총사업비 2484억원)이나 되는 사업의 설계도서 등을 분석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발주 기관별 절감액은 본청 54억원(48%), 자치구는 46억원(41%), 공기업은 12억원(11%)에 달했고, 계약 형태별로 공사는 101억원(90%), 용역은 10억원(9%), 물품구매는 1억원(1%)을 절감했다.이 같은 절감액은 자체 실정에 맞는 심사기법을 개발하고 사업내용과 현장 특성에 적합한 공법기술을 선택해 예산절감 요인을 최대한 적용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광주시는 계약심사로 절감한 예산을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했다.특히 지난해 6월부터는 건설공사 계약심사 결과를 매주 광주시 홈페이지(누리집)에 발주부서, 공사명, 설계금액, 계약심사금액, 증감액, 주요 조정사유 등으로 구분해 공개함으로써 계약심사제도의 실효성과 투명성을 높였다.박옥창 감사관은 “경기부양 효과와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회간접자본(SOC), 일자리, 서민생활 안정 사업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올 상반기 예산집행 목표 55%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계약심사를 최대한 단축해 처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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