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포스코가 오는 29일 열리는 첫 정기 이사회에 차기 회장 후보를 단독 상정한다.10일 포스코에 따르면 신임 회장에게 경영 구상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인선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정준양 회장의 후임자를 물색하는 추천 작업을 맡은 승계협의회는 이날 복수의 헤드헌팅업체로부터 외부 인사 후보군을 보고 받았다. 외부인사는 관료출신 A씨를 비롯해 6~7명이다. 내부 인사로는 내부 인사로는 김준식 포스코 성장투자부문 사장, 박기홍 기획재무부문 사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이 거론된다.승계협의회에는 내외부 후보군 10명에 대한 경영 능력, 리더십,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임시 이사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임시 이사회에서 포스코 차기 회장을 단독으로 추천하는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는 면접 등 후보군 검증 작업을 거친 뒤 단독 후보를 결정한 뒤 3월 14일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이영선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이날 승계협의회는 CEO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빠르면 정기인사회인 29일 전에 CEO후보추천위에서 후보 1명으로 압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이사회 관계자도 "주총 때 경영비전을 설명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가 올해 첫 이사회인 29일에 단수 후보로 포스코 차기 회장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이사회는 지난해 말부터 후보 선정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검증시간에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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