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강수계기금 1830억 확보…전년比 133억↑

[양평=이영규 기자]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가 올해 한강 수계관리기금 183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33억원(7.3%)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지원이 중단됐던 2500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 전담관리 인건비 12억원을 확보해 향후 인건비 관련 논란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향후 지속적으로 인건비 반영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10년간 120억원 이상의 도비 절감효과가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또 증가된 주요 사업비는 환경기초시설 운영비가 237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오염총량관리사업, 비점오염원 관리사업 순이다. 도는 지난해 수계관리기금 확보를 위해 경기대에 '팔당특별대책지역의 하수관리비용 분석에 관한연구'를 하는 등 수계기금 지원의 정당성 담보 작업과 함께 인건비 확보를 위해 국회, 기획재정부, 수계관리위원회 등을 총 29회 방문해 설득 작업을 벌였다. 도 관계자는 "환경기초시설 운영 등에 필요한 기금의 충분한 확보로 팔당상수원의 수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게 됐다"며 "수계기금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강수계관리 기금은 1t당 170원을 물이용부담금으로 조성해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하기 위해 조성하는 재원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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