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만두집, 美 대형 커피체인 인수 목전에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톈진(天津)에 본점을 두고 있는 중국의 유명 만두 체인 거우부리(狗不理)가 글로벌화 전략으로 미국의 대형 커피체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1858년에 설립된 거우부리는 19세기 말 서태후(西太后)가 즐겨 먹은 만두라고 해서 중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오래된 만두집이다. 장옌썬(張彦森) 거우부리 그룹 회장은 "전 세계에 잘 알려진 미국의 대형 커피 체인을 올해 상반기 안에 인수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협상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장 회장은 구체적으로 미국 커피 체인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인수 대상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40여개국에서 수 백개의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의 대형 커피 체인"이라고 말했다.장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커피 체인의 유통망을 통해 중국 요리를 세계 시장에 알릴 계획"이라면서 "거우부리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요식업계 브랜드 이기는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 당혹스러울 정도로 인정을 못 받고 있다"고 커피 체인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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