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요리 교실

도봉구, 한국음식 만들기 조리실습 및 영양교육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수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 가족 결혼이주 여성의 약 40%가 주 2~3회 이상 식사를 거르고 이 중 20%는 매일 한 끼를 굶는 등 심각한 영양불균형 문제를 겪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다문화가족의 한국 식생활 적응력과 관리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음식 만들기 조리실습과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체험과 실습을 통해 자연스럽고도 즉각적인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어 매년 참가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족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결혼이민자 요리교실

2014년에는 보건지소 조리실습실에서 다문화가정 영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 전통, 절기 음식 만들어보기 ▲자녀를 위한 한국 건강간식 ▲여름철 대비 위생교육 및 나들이 도시락 만들기 ▲추석음식/나물 만들기 ▲한국 김치 만들어보기 등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에는 결혼이민 당사자는 물론 배우자, 시부모 등의 가족이 함께 참여해 서로의 식생활 문화를 이해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구는 이를 통해 식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구는 한국문화와 전통 음식만들기 등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한국문화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한국에 대한 적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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