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자신의 생일인 9일에 맞춰 삼성그룹 사장단(부사장급 이상)을 초청해 만찬을 주재한다. 약 3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만찬은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직후 열려 의미를 더하고 있다. 8일 삼성그룹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9일 서초동 사옥에서 열리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한 뒤 장충동 호텔 신라에서 열리는 삼성그룹 사장단 신년 만찬에 참석이 주재하는 사장단 신년만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 관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등 자녀들도 모두 참석한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해마다 참석하던 'CES 2014' 일정도 미뤘다. 이 부회장은 해마다 CES를 참관했지만 올해는 사장단 만찬과 별도의 개별 일정 때문에 참관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삼성그룹 사장단은 새해 첫 수요회의에서 전재성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를 초빙해 '동북아 정세와 우리의 대응'에 대한 강의를 청취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따른 한중일 관계가 급격하게 악화되며 경제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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