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상반기 주가는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8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원석 한투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 하향에 따라 올해 주당순이익(EPS)를 19만4135으로 하향한다"면서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11년 8월 애플 소송 패소로 주가가 하락한 PBR 바닥 시기에 근접해 120만원 중반을 견고한 주가 하단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지속 가능한 스마트폰 이익률 확인과 시스템 LSI, LOED 등 차세대 성장 도력에 대한 확신을 보여줄 때가지 주가 상승 모멘텀도 낮은 만큼 상반기 중 주가의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축소가 실적 하락요인이었다"면서 "삼성전자의 IT모바일(IM) 영업이익을 23조5000억원에서 21조4000억원으로 예상하며 전사 영업이익(OP)을 2013년 수준인 36조2000억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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