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지난해 정부 부문 생명공학 투자계획안은 2012년 대비 14.2% 증가했으며, 생명공학분야에 대한 투자액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해 2012년에 2조8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3 생명공학백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백서에 따르면 바이오 분야의 투자를 포함한 연구개발, 고용창출 및 산업화 등의 증가 추세는 ‘신기술 기반 글로벌 경제’의 무게 중심이 ‘바이오경제’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오분야(면역학, 미생물학, 분자생물학·유전학, 생물학·생화학, 신경과학·행동과학, 약리학)의 최근 5년간(2008∼2012년) SCI 논문은 20만8119건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미생물학과 약리학 분야가 세계 8위 수준이며, 논문 피인용수도 세계 평균대비 67% 수준으로 10년전(46%)과 비교했을 때 질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변화 추이(2009년∼2011년)를 보면 생산과 내수가 모두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09년 이후 연평균 증감률은 생산 11.0%, 내수 11.5%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밖에도 2013 생명공학백서에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바이오 추진전략’ 특집과 생명공학의 비전과 전망(제1장), 세계 주요국의 생명공학 동향(제2장), 국가 생명공학 육성 정책 및 지표(제3장), 생명공학 연구개발 및 산업현황(제4장), 생명공학 관련 법제도 현황(제5장) 등이 소개돼있다.특히, 법과학·노화과학·감염병·중독 분야를 새롭게 추가해 바이오 분야의 현안에 대한 시의 적절한 정보를 보완했다.미래창조과학부는 생명공학육성법 제정 30주년인 2013년에 발간된 생명공학백서가 우리나라 생명공학 역사를 담은 소중한 기록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생명공학 관련기관에 배포하고, 미래창조과학부 홈페이지(www.msip.go.kr) 등 온라인을 통해 일반 국민들이 보다 쉽게 백서를 열람·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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