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편의점 판매제품이 진화하고 있다. 기존 대표 품목인 주류·음료·생활용품 외에도 DIY 가구, 피규어 등 트렌드를 반영한 '잇(lt) 아이템'을 비롯해 핸드백과 향수 등 뷰티 제품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CU는 다가오는 설을 앞두고 명절 선물 아이템을 식품·일용잡화 등에 국한하지 않고, 프라모델· DIY 가구까지 확장했다. 키덜트족에게 사랑받는 건담 프라모델 시리즈는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상품이다. 풀버니언, 뉴건담, 저스티스 건담 등 총 3종을 2만5500~7만3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영화 캐릭터인 아이언맨 피규어와 아이언맨으로 디자인한 LED이어폰 플러그도 눈에 띈다.'나홀로족'에게 맞춘 아이템도 나왔다.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의 '6단 서랍장' '팔걸이 의자' '사이드 테이블' 등으로 가까운 CU 매장에서 주문서만 작성하면 집으로 배달된다. 나홀로족을 위한 제품으로 미니스톱에서는 '졸리쿡 1인용 전기밥솥'과 1.2ℓ 라면포트' 등의 소형가전을 판매한다.김성환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최근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은 '나홀로족'과 '알뜰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들을 대거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GS25는 올해 들어 친환경 한우, 바닷가재·연어, 코치 핸드백, 향수 등 프리미엄 상품을 추가해 판매한다. 세븐일레븐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악·영화·게임 등 문화 생활을 즐기는 청소년·대학생들을 위해 전자제품 전문 브랜드 소니의 블루투스 헤드셋 3종과 블루투스 스피커 2종 등 총 8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또 해외 여행족을 위해 여행 가방 전문 브랜드인 미국 '올림피아'사의 대표 상품들을 7만~23만원대에 판매한다.오재용 세븐일레븐 비식품팀장은 "2011년 수입 가방을 시작으로 소비자의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이색 상품을 선보여 매년 목표치 이상의 실적을 올리는 등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한편 편의점업계는 각 사의 주력상품을 비롯해 한우, 과일, 건강보조식품 등을 위주로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촉에 들어갔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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