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예비부부가 찜한 2억~3억원대 '깨소금 아파트' 주요 단지는?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결혼을 계획하는 예비 부부와 이사를 준비하는 신혼부부들 사이에 2억~3억원대 중소형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수도권에서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선데다 전세품귀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득이 많지 않은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적용되는 디딤돌 대출도 내 집마련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지난 12월말 기준 서울의 전세값은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서울 전세가가 3.3㎡당 평균 927만원으로 전용면적 84㎡(공급면적 110㎡)로 계산했을 때 3억591만원이 드는 셈이다. 특히 강남구의 '대치삼성 래미안'(2000년 7월 입주)의 전세가는 같은 면적이 6억원을 웃도는가 하면 성북구 '길음7구역 두산위브'(2010년 8월 입주)는 같은 면적이 3억6000만원대의 전세가를 형성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젊은 수요자들이라면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고, 대형사가 지은 브랜드 아파트 중에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단지들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며 "이들 단지들은 가격경쟁력이 있는데다 상품까지 좋아 향후 찾는 수요자들도 많아 프리미엄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수도권에서 2억~3억원대로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중소형 아파트를 소개한다.삼성물산은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b-11 블록에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를 분양중이다. 지하 1층~지상 21층, 22개동, 총 1711가구로 전용면적 68~84㎡인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다. 이미 68~70㎡은 완판됐으며, 기준층 기준 75~77㎡는 2억9000만원대, 84㎡는 3억1000만원대 수준이다. 김포한강로로 승용차 이용시 여의도까지 20분, 강남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김포도시철도가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4년 6월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안성시 대덕면 신령리에서 '안성 롯데캐슬'을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3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320가구로 구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660만원이다. 기준층 기준 59㎡는 1억6000만원대이며, 84㎡는 2억3000만원대로 전 가구 3억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다. 단지 앞으로 38번 국도가 통과해 안성중심권역과 평택중심권역까지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으며, 도시철도 평택-안성선(2020년 예정)도 개통될 계획이다. 입주는 2016년 1월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에서 '래미안 부천 중동'을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1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이며, 분양가는 3.3㎡당 1100만~1200만원이다. 기준층 기준 59㎡는 3억2000만원대, 70㎡는 3억7000만원대 수준이다.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우수한 광역도로망을 자랑한다. 입주는 2015년 10월 예정이다.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에서 '삼송2차 아이파크'를 분양중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74㎡와 84㎡로 구성되며 총 1066가구 규모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050만원대이며 기준층 기준 74㎡는 3억5000만원대, 84㎡는 3억9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아 도심 진입이 용이하다. 입주는 2015년 9월 예정이다.대우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 '별내 푸르지오'를 분양중이다. 지하 3층~지상 21층, 14개동, 전용면적 76㎡, 84㎡, 총 1100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대이며, 기준층 기준 76㎡는 3억2000만원대, 84㎡는 3억4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지하철 4호선이 연장(2019년 예정) 개통되면 별내북부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경춘선 별내역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별내 IC 등 교통이 편리하다. 입주는 2015년 2월 예정이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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