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기념 어린이집 건립, 수용인원 60명 규모, 2월 완공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국제자매도시인 베트남 푸엔성 뚜이호아시에 어린이집을 짓는다. 성동구는 지난 2012년2월 아시아의 신흥 개발도상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과 경제적 동반자 관계와 두 도시 간 우호 증진을 위해 푸엔성 뚜이호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성동구는 자매결연 체결 당시 대표단 일원으로 뚜이호아시를 방문했던 성동구 상공인들이 주축이 돼 S&T(Seongdong&Tuyhoa)라는 친목모임을 결성했는데 회원들이 뚜이호아시 현지의 열악한 보육시설을 보고 자매결연 기념하는 뜻으로 현지에 어린이집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성동구청이 S&T를 대리해 뚜이호아시에 이런 뜻을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접촉한 결과 지난해 11월25일 어린이집 조성과 관련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라 지난해 12월27일 어린이집 착공식을 갖고 2월 말경 준공키로 했다.
어린이집 착공식
어린이집은 약 20평 넓이의 단층 교실 2개로 수용인원 60명 규모로 건립 주체인 뚜이호아시는 건립에 필요한 부지와 인력을 지원한다. 건립 비용은 성동구 상공인 모임인 S&T에서 마련한 기금 2000만원과 성동구립어린이집연합회가 마련한 기금 2000만원으로 총 4000만원 규모다. 협약에 따라 1차 건립기금 1600만원은 이미 지난해 12월11일 베트남 측에 송금을 마친 상태다. 뚜이호아시는 베트남 푸옌성 성도(省都)이며 바다를 낀 베트남 동쪽 지정학적 위치와 지하자원, 국제 해양 수로 등으로 인해 경제 발전의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근래에는 주 정부가 공업중점지역 우선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매력 있는 주요 투자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고재득 성동구청장은“이번 어린이집 조성 사업은 베트남에 대한민국 성동구를 알려 국위선양에 기여하고 공동 번영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아울러 두 도시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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