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도시공사는 올해 3조2000억원 규모의 공격적인 판매·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구조 개편과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3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세부 4대 추진전략으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 운영 ▲유동성 확보 및 경영지표 개선 ▲관광진흥사업 활성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등을 정하고 위기경영 관리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이에따라 우선 부채비율 300%이하 달성을 위해 올해 1조7200억원의 토지분양과 1조 4800억원의 투자유치 및 자산매각 등 총 3조2000억원 규모의 공격적인 판매 및 마케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주요 개발사업은 검단신도시 시범단지 및 용지공급 착수, 도화구역 행정타운 및 JST 준공과 주택건설 공동사업 착공, 영종하늘도시 내 인천월드시티 등 투자유치 추진,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전승인(예정) 및 토지매매, 검단일반산업단지 잔여용지 공급, 구월아시아드선수촌 임시사용 지원 등이다.관광사업은 해외관광객 34만명(숙박관광객 24만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의 해외시장별 맞춤형 콘텐츠 발굴과 주요 관광지 연계 쿠폰북 제작·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원도심과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선수촌 및 주경기장과 연계한 관광코스도 운영할 계획이다.오는 7∼9월 열리는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확대 개최, 인천아시안게임과 연계한 인천한류관광콘서트, 인천음악불꽃축제의 정례 개최도 준비하기로 했다.또 조직 내부적으로는 인건비 동결, 경상경비 추가 감축, 상시 예산절감 추진 등 고강도 재정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영위기 상황 돌파를 위해 신규직원 채용 보류, 유휴인력 관리 강화 등 경영내실을 다지고 재정건전화 및 부채감축을 위한 부채감축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유영성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올해는 특히 중앙정부와 인천시의 긴밀한 업무공조와 함께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공동사업자간 원만한 협의·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조직의 역량이 경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비즈니스 중심의 조직 운영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인천도시공사는 목표액 1조9438억원 대비 1조638억원의 투자유치와 자산매각을 달성했으며 생산적이고 일하는 조직 쇄신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감축을 단행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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