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직장인들도 잘 모르는 '연봉의 비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대기업에 다니는 김 팀장은 지난해 4개팀이 있는 마케팅실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에 매진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것이다. 연봉협상에서도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남들보다 연봉을 더 올릴 수 있다고 자부했다. 그런데 우연히 옆 부서 이 팀장의 연봉을 알게 된 그는 망연자실했다. 성과가 저조하다고 매일 상사한테 깨지고 구박받던 이 팀장의 연봉이 나보다 더 많은 것이다. 도대체 왜 그럴까?직장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연봉'이다. '죽을 만큼 일하는데 왜 일한 만큼 연봉은 안 오르지?', '나는 정말 내 능력만큼의 정당한 연봉을 받고 있는 걸까?', '나보다 성과는 훨씬 적어보이는 옆 부서의 팀장은 왜 나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것일까?' 등 누구나 이런 궁금증을 품고 있지만 직장에서 연봉 이야기는 쉽게 꺼낼 수 없다. 다른 사람과 속시원하게 얘기할 수 없는 사항도 바로 '연봉'이다. 신간 '연봉의 비밀'은 대다수 직장인들이 모르고 있는 연봉과 대한 불편한 진실들을 파헤치고, 자신의 능력과 성과에 걸맞은 연봉과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책이다. 15년 가까이 경제분야 기자로 뛰고있는 윤선희씨가 썼다. 저자는 "내가 받는 연봉이 과연 정당한지, 좀 더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등 한 번쯤은 고민하고 조그마한 해결책이라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1장에서는 사장은 알지만 직원들은 모르는 연봉의 구성과 관련 법체계, 호봉제와 차이점, 연봉제 기업에서 노동조합의 역할 등에 대한 비밀을 알려준다. 2장에서는 과연 직장인인 내가 회사에서 제대로 대접을 받고 있는지 조목조목 따져본다. 연봉제의 임금인상과 승진제도, 평가방식 등을 알아보고 약자인 구직자의 마음을 교묘하게 이용한 다양한 고용 유형들과 차별 요인 등을 알아본다. 3장에서는 고액 연봉자들을 거느린 산업과 기업을 알아보고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권 종사자들의 억대 연봉 수준을 살펴본다. 신도 모르는 고액 연봉을 받는 공기업 직원들, 의사, 변호사, 한의사 등 소위 '사'자 들어가는 직업의 변천사, 잘 나가는 스포츠선수와 연예인들의 양지와 음지 세계도 살펴봤다. 4장에서는 직장인의 임금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분석했다. 경제성장률 등 경제상황과 장기적으로 성장가능한 기업의 비법, 연봉 높은 기업을 골라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5장에서는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챙겨야할 수당과 복지, 연말정산, 퇴직금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6장에서는 연봉협상 노하우와 연봉인상의 기술, 이직의 원칙 등 직장인의 자세를 짚어보았다. 더불어 부록으로 연령대별 직장인들의 재테크와 자산구성 전략, 꼭 알아둬야 할 대출과 금융상품 투자법 등을 담았다. (한스미디어. 1만4000원)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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