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GDP는 5개 분기만에 첫 감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해 싱가포르의 경제성장률이 3.7%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에 경기가 위축으로 돌아섰지만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만큼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이 5개 분기만에 처음으로 전기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해 4분기 연율 환산 싱가포르 GDP가 기 대비 2.7% 줄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3%보다 감소폭이 컸다. 싱가포르 GDP는 2012년 3분기에 4.6% 감소를 기록한 후 2012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증가세를 유지했다. 4분기 GDP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3분기 GDP 증가율은 상향조정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앞서 1.3%로 발표했던 3분기 GDP 증가율을 2.2%로 수정했다. 지난해 전체 GDP는 전년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1.3%에 비해 높아졌다. 지난달 31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올해 GDP가 2~4%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클레이스의 조이 츄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 글로벌 경제가 지난해보다 나을 것이며 싱가포르 경제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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