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석 삼성증권 사장 '고객중심경영 원년 삼을 것'

김석 삼성증권 사장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김석 삼성증권 사장이 올해 업황 불황을 고객중심경영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2일 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고객 수요에 맞춘 차별화 없이는 살아남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며, 금융상품시장 또한 오는 3월 온라인 펀드 슈퍼마켓의 출범과 함께 가격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올해 시장을 두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김 사장은 "위기 극복의 답은 '고객중심경영'에서 찾아야 한다"며 "일하는 방식을 뼈 속까지 바꾸는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이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은 올해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투자성향에 맞지 않는 투자권유 ▲고객을 현혹하는 불충분한 상품설명 ▲손실고객을 방치하는 부실한 사후관리 ▲고객자산관리자로서의 아마추어리즘 ▲고객이익에 반하는 평가보상제도 등 5대 불량요소 추방을 결의한 바 있다. 그는 "5가지 불량요소를 우리회사에서 영원히 추방시키는 것이 고객중심경영의 새 출발점"이라며 "고객수익률 중심의 프로세스 영업 문화를 정착시켜 고객중심경영을 완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김 사장은 "올해의 경영계획 목표 정도는 조기에 초과 달성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며 "고객과 자산을 획기적으로 증대하고, 주식·금융상품·IB·운용 등 각 부문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공한 인물의 뒤에는 그들만의 성공 DNA가 존재하고 있다"며 "초일류 성공신화를 금융업에서 우리가 만들어 가자"고 다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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