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홀로그램에 손으로 제어…메타프로 글라스 사전예약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공상과학영화를 보면 허공에 3차원 홀로그램을 띄워 놓고 손짓으로 컴퓨터를 제어하는 모습이 종종 등장한다. 이제는 3000달러(약 316만원)로 이같은 일이 현실에서도 가능해진다.29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는 실리콘밸리의 신생업체 메타(Meta)가 증강현실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 '메타프로'의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전했다. 주문은 메타의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정식 판매는 내년 7월이다. 증강현실이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메타프로는 구글 글라스와 비슷하지만 몇 가지의 차이점이 있다. 렌즈에 나오는 영상을 손동작으로 제어하고 화면은 구글 글라스보다 15배 커졌다. 또 렌즈는 안광학 분야에서 유명한 칼자이스에서 제작한다.
하지만 구글 글라스처럼 무선통신은 제공하지 않는다. 유선으로 아이폰보다 약간 큰 '미니 컴퓨터'에 연결된다. CPU는 인텔 1.5㎓ i5에 4GB 램이 탑재됐다.앞서 메타는 스마트 안경을 대당 667달러에 판매해 총 65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출시되는 메타프로는 가격이 2985달러로 책정돼 얼마나 매출을 올릴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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