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수주액 줄어도 사회나눔은 늘어

사회공헌사업은 772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건설수주액은 90조6000억으로 전년 대비 10.7%감소 예상[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건설업계는 극심한 건설경기 부진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봉사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등 나눔경영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30일 대한건설협회 등 건설단체에 따르면 건설업계는 2013년도에 총 772.8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실천했다. 이는 2012년 722억5000만원 보다 50억3000만원(7.0%)증가한 것이다.이중 건설단체는 2012년 36억9000만원에서 올해 40억원(8.4% 증가)을 지원했고 건설업체는 지난 해 685억6000만원에서 올해는 732억8000만원(6.9% 증가)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최근 건설업계에서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1회성, 전시성 활동이 아닌 연중, 상시, 릴레이 활동으로 정착돼 가고 있고 활동지역도 국내를 넘어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건설업체가 진출한 해외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해가고 있는 추세다. 또한 사회공헌 방법도 과거 금전기부 일변도에서 벗어나 주택개보수 등 건설업체 특성을 살린 사업과 문화나눔, 노력봉사, 재능기부 등 질적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건설협회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건설업계는 수년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공헌활동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이제 사회공헌사업은 건설경영에서 필수요소 중 하나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설기업의 문화로 정착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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