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 러시앤캐시 감독(왼쪽)이 승리를 확정지은 뒤 미소짓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안산=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고 싶다."김세진 러시앤캐시 감독이 시즌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러시앤캐시는 2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시즌 3승에 성공했다. 개막 전 2승 달성을 시즌 목표로 내세웠으나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빠듯한 창단 작업에 선수단 수급과 훈련 시간이 부족했던 점을 감안하면 만족스런 성과다. 무엇보다 최근 경기력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게 긍정적이다. 8일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마수걸이 승을 챙긴 러시앤캐시는 새내기 세터 이민규의 안정적인 볼 배급을 바탕으로 주포 바로티(아르파드 바로티)와 송명근, 송희채 등 공격진이 고른 득점을 뽐내고있다. 풀세트 끝에 패하긴 했으나 앞선 경기에서는 선두 삼성화재를 상대로 줄곧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줄곧 자세를 낮추던 김 감독도 "이제는 모든 팀을 잡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목표라기 보단 목적의식이 생긴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남은 상대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등 이른바 3강이다. 신예 송희채는 "목표로 잡은 2승을 넘었지만 아직 연승이 없어 아쉽다"면서 "강팀들을 상대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흐름에서 승부를 뒤집는다면 훨씬 자신감이 붙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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