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김준수가 뮤지컬 공연 중 객석에서 터져 나온 웃음 소리를 처음 들어봤다고 밝혔다.김준수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디셈버' 프레스콜 행사에서 "창작이고 초연이다. 첫 공연이라 긴장했는데, 그래도 80, 90년대 정서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김준수는 "지금까지 내가 코믹한 요소가 있는 뮤지컬은 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객석에서 웃음소리가 들리는 게 정말 재밌었다"며 "무엇보다 이번 극을 하면서 4,50대 중후한 아저씨 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호탕하게 웃어주시는데 처음 들어보는 웃음이었다. 그런 객석 반응이 재밌었다"고 말했다.또 김준수는 "얼마 전 이모들이 공연장에 오셨다. 그런데 그 분들도 거의 화장이 범벅이 될 정도로 울었었다"며 "그 때 그 시절의 감성이 생각난다고 하더라. 저 역시 60대 노부부 장면이 가장 슬프고 좋은 장면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극 자체가 감동적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디셈버'는 故 김광석 탄생 50주년 기념작으로, 김광석의 음악과 창작곡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연출은 장진 감독이 맡았으며, 박건형 김준수 오소연 김예원 송영창 조원희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지난 16일 개막 후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사진=정준영 기자 jj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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