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말이 안통하네뜨' 사진을 접한 네티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박근혜정부의 '불통' 이미지를 적절하게 묘사했다는 의견과 '디스가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다. 논란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말이 안통하네뜨'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글쓴이는 이 사진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로 묘사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굶주림에 시달리는 프랑스 국민의 현실을 외면하고 사치스러운 삶을 지속해온 탓에 끝내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는 인물이다. 비극적인 말로를 맞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진에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것이다. 또 초상화 주변에는 최근 이슈가 된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얼굴, 새마을운동 깃발 등을 삽입했다. 박 대통령의 '불통'을 비판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경제 민주화는 어디 갔나요. 공약을 실행할 의지가 없으니 이런 사진이 나도는 겁니다"라고 적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댓글을 통해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고 국민이 직접 뽑았다. 적당히 해라" "이제 겨우 1년이다. 좀 차분하게 기다릴 필요가 있다. 다들 너무 심한 것 같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말이 안통하네뜨' 사진은 정치권으로까지 확산됐다. 박수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9일 현안 브리핑에서 "요즘 인터넷에 불통의 아이콘 '마리 앙투아네트'를 패러디한 '말이 안통하네뜨'라는 사진이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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