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서경덕, 우즈벡 고려인들 위한 '한글 공부방' 지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방송인 서경석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고려인 문화협회 내 '한글 공부방'에 교육 물품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서 교수는 "고려인, 조선족 등 같은 한민족인데도 한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안되는 사람들을 위해 고려인 문화협회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서 교수는 이곳에 책걸상과 책장, 칠판 등 등 한글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기증했다. 지난 3월 교토 한글 공부방 지원 이후 베트남 호치민,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다.서경석은 "앞으로 20년동안 전 세계에 100군데 '한글 공부방'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한글 세계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이번에는 G마켓도 후원에 동참했다. G마켓 관계자는 "향후 전 세계에 퍼져나가는 '한글 공부방' 조성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서 교수는 내년 러시아 지역 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맞아 중앙아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 등에 있는 '한글 공부방'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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