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9일(현지시간) “기회가 왔을 때 곧바로 양적완화(QE)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QE에 부정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피셔 총재는 이날 시카고의 한 농업단체 강연에 참석에 이같이 말했다. 이는 오는 17~1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QE 축소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제라도 현재 매달 850억달러(90조원)에 이르는 자산매입 규모를 제로(0)로 줄일 때까지의 세밀한 캘린더(일정)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셔 총재는 이날도 “QE에 따른 비용이 그로 인해 기대되는 효과를 이미 크게 앞지르고 있다”는 주장을 거듭 피력했다. 피셔 총재는 내년부터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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