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김민종 깜짝 출연, 능청 코믹 연기 '압권'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응답하라 1994'에 깜짝 출연했다.3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는 이일화와 성동일이 소고기를 먹으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두 사람은 식당에서 더 블루(김민종, 손지창)의 노래가 나오는 것을 듣고, 흉을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곳에는 김민종이 밥을 먹고 있었다. 계산을 하는 김민종을 발견한 이일화는 당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이후 김민종은 성동일에게 다가와 "성동일 코치님 맞으시죠?"라고 물으며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영광입니다. 투 민종. 너무 좋다"라고 감격해 웃음을 자아냈다.김민종은 이어 "제가 서울 쌍둥이 완전 광팬이거든요. 올해도 우승 가는 건가요"라며 "사복입어서 몰라 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때 식당 주인이 다가와 "김민종씨, 아까 그 카드 한도 초과 나오는데요"라고 말했고, 김민종은 "제가 얼마 전에 차를 샀거든요"라며 급히 다른 카드를 내밀었다. 하지만 모든 카드가 분실 정지, 거래 정지여서 계산을 하지 못했다.그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성동일이 두 테이블을 카드로 결제해 54만 8천원을 내게 됐다. 김민종은 "꼭 입금해 드리겠다. 입금 안 되면 이 번호로 전화 주시면 바로 보내드리겠다"며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어줬다.이일화는 김민종이 나가고 나자, 성동일에게 "(김민종은)평생 장가 못 갈 거다. 마흔 안에 장가가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고 큰 소리를 쳤다.이날 깜짝 등장한 김민종은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이 배꼽을 쥐게 했다.한편 '응답하라 1994'는 지난 1994년을 배경으로,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와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의 사회적 이슈를 담은 드라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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