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꽃누나', '진격의 누나들'‥'짐짝' 이승기의 '수난'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케이블채널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2탄 '꽃보다 누나'(이하 '꽃누나')가 첫 방송에서 콘셉트를 잘 살리며 기대감을 높였다.29일 오후 방송된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2탄 '꽃보다 누나' 첫회에서는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등 국내 최정상급 톱 여배우들과 새 짐꾼 이승기가 인천국제공항에서 터키공항에 도착한 뒤 유럽에서 배낭여행을 본격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여배우들은 크로아티아 여행을 앞두고 제작진과 자세한 계획을 세웠다. 이때 꽃누나 4인방과 이승기를 위해 선배 꽃할배 4인방이 응원에 나섰다. 여배우들과 이승기는 꽃할배들의 예상치 못한 방문에 열렬히 환영했다. 여행 선배 꽃할배 4인방은 간단한 조언과 용돈으로 꽃누나들과 이승기에게 힘을 실어줬다.꽃누나 4인방과 이승기는 인천공항에서 목적지인 크로아티아에 가기 위해 동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신비의 도시 터키 이스탄불로 향했다. 터키공항에 도착한 이들에겐 호텔까지 이동할 차편을 구해야 했다.이과정에서 이승기는 특유의 허당의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꽃누나 4인방을 커피숍에서 잠시 휴식하게 하고 커피를 주문했다. 하지만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에 힘겨운 주문을 이어갔다. 또 이승기는 호텔로 향하는 차편을 알아보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마, 시간만 오래걸릴 뿐 별다른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이미연은 이승기의 모습에 "이승기가 착하긴 하지만 너무 느리다. 다들 성격 급한 분들인데 지금 첫날이라 많이 참고 계신 거라고 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윤여정은 "이서진을 따라갈 걸 그랬다. 잘 하던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아쉬움을 나타냈다.'꽃보다 할배'의 짐꾼이었던 이서진은 '어른 공경 모드'를 탑재해 가이드, 통역, 요리사 등 십 여개의 직업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하지만 이번에 짐꾼에 합류하는 이승기의 역할은 이서진과 사뭇 달랐다. 이승기의 역할은 '짐꾼' 보단 '짐'에 불과했다. 이서진이 전문가 수준의 짐꾼이었다면 이승기는 그냥 초등학생 수준. 성격 급한 톱 여배우들 사이에서 '허당'의 매력으로 향후 수난을 예고했다. 이승기와 달리 꽃누나 4인방 중 막내 이미연은 야무진 면모를 보였다. 이미연의 진가는 인천공항에서 출발당시부터 총무를 맡아 철저하게 돈계산을 하는 모습에서 빛났다. 터키공항에 도착해서도 이미연은 서투른 이승기를 대신해 커피 주문, 호텔행 차편 찾기 등 팔방미인의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도 그는 장시간 비행기 여행에 피곤했을 선배들을 챙기는 싹싹한 모습을 보였다.김희애는 호텔로 가기 위한 차편을 알아보러 나간 이승기가 한참이 걸려도 돌아오지 않자, 공항 직원에게 저렴한 교통편을 알아내는 세심함을 드러냈다. 김희애는 모든 정보를 알고 있지만, 모르는 척 이승기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자상함도 보였다. 윤여정의 스마트함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능수능란한 영어 실력과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것을 그즉시 잡아내는 센스를 동원해 꽃누나 4인방 중 리더의 면모를 뽐냈다.한편, '꽃보다 누나'는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등 국내 최정상급 톱 여배우들과 새 짐꾼 이승기를 영입해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동유럽 최고의 경관과 이국적인 색채가 가득한 나라 크로아티아는 여배우들의 고혹적 자태와 잘 어우러진 최고의 여행지가 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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