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9일 SBS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했지만 4분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5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광고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한 34억원을 기록했는데, 광고 경기 부진과 제작비 증가 재전송수수료 협상 지연 등이 원인이라는 설명이다.박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5% 떨어진 1707억원으로 광고매출이 경기 부진과 전년 동기 올림픽 특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평가했다.4분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돼 내년 3년 반 만에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5% 증가할 것"이라면서 "광고 부진에도 재전송 추가 협상 완료 효과(약 100억원)과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내년 영업이익은 661억원으로 올해대비 93.3% 증가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및 재전송 수수료 상승 등이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고, KBS2의 상업광고 축소로 연결될 KBS의 수신료 인상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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