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자동차 정비기기 제조사 헤스본이 튜닝사업 진출을 준비중이다. 정부가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자동차 튜닝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움직임과 발맞춘 행보다.헤스본 고위 관계자는 "자동차 튜닝시장이 확대될수록 자동차 리프트, 얼라인먼트 등의 정비기기 수요 또한 성장한다"며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으로만 100억원 가량을 책정하고, 국토교통부가 오는 12월1일, 고양시에서 자동차 튜닝 경진대회를 여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헤스본은 정비기기 시장에서 23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시장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아 튜닝부품, 기타 정비용 수공구 등의 공급이 용이하다"며 관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일환으로 헤스본은 이달 초 열린 튜닝부품관련 최대 전시회인 미국 라스베가스 SEMA쇼에 참관해 수입부품 공급을 검토했다. 지난 26일 국토교통부 산하의 한국자동차튜닝협회(KATO)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KATIA)에 기업회원으로 승인 받는 등, 2014년 본격적인 튜닝부품 유통 및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한편,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튜닝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약 100조원의 규모로 미국 35조원, 독일 23조원, 일본 14조원에 반해 국내 시장규모는 5000억원 수준이다. 자동차 생산량 세계5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열악한 형편이다. 이에 정부는 자동차 튜닝산업을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고 공표해 왔다. 국토교통부는 튜닝산업 육성을 통해 20년 이후 국내 시장규모 4조원, 고용창출 4만명 이상의 성장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헤스본은 국내 종합 자동차 정비기기 제조사로, 주요 제품인 리프트는 국내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 4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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