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강동팰리스' 평균 1.85대 1, 최고 3.58대 1의 청약경쟁률 기록브랜드와 상품 고급화ㆍ차별화로 펜트하우스 3가구 제외 전 주택형 1순위 마감29일 당첨자 발표, 12월 4일~6일 계약[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강동구에 첫 선을 보이는 래미안 아파트로 화제를 모았던 '래미안 강동팰리스'가 1순위에서 대부분의 주택의 청약을 마감했다. 특히, 999가구 일반분양이라는 많은 공급가구 수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요자들이 청약을 접수하며 1순위에서 펜트하우스 단 3가구를 제외하고 모든 주택형의 청약을 마쳤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2일 실시한 '래미안 강동팰리스'의 1ㆍ2순위 청약접수결과 총 968가구(특별공급분 제외)에 1796명이 몰리며 평균 1.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형아파트 공급으로 관심을 받았던 전용 59㎡는 215가구 모집에 770명이 청약해 3.58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으며, 전용 84㎡는 741가구 모집에 1012명이 몰려 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대형평형인 펜트하우스 155㎡는 6가구 모집에 11명이 접수해 1.83대 1로 마감됐고, 151㎡는 6가구 모집에 3명이 접수해 3가구만 3순위로 넘어갔다. '래미안 강동팰리스'의 청약성공을 견인한 가장 큰 이유는 '래미안' 브랜드 인지도와 철저한 소비자 분석을 통한 적극적인 수요층 개척 등 마케팅 능력을 꼽을 수 있다.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강동구에 첫 선을 보이는 래미안 아파트라 분양 전부터 인근 주민들의 관심을 한번에 받았다. 이러한 상징성에 맞춰 회사측 또한 '미니 타워팰리스'를 표방하며 강동구 최고층 높이에 컨시어지 서비스와 24시간 호텔프런트 서비스 등 고급생활문화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차별화에 힘썼다. 특히 2000만원에 상당하는 발코니확장, 김치냉장고, 시스템에어컨, 스마트오픈, 붙박이장 등이 분양가에 포함돼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 '무옵션' 마케팅도 고객들의 마음을 끄는데 한몫 했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견본주택 개관 전 삼성 임직원 설명회를 비롯해 고객초청설명회를 개최해 사전 청약수요를 확보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여기에 남다른 입지에 직주근접이 가능한데다 보육특화까지 갖춘 아파트라는 점이 젊은층의 수요를 움직였다는 판단이다.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단지와 지하로 직접 연결돼 있어 도심권, 강남권 등 서울 주요업무지역까지 3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 강동구에서 조성 중인 첨단업무단지로 회사들이 사옥을 이전하면서 직주근접 아파트를 찾는 수요층이 넓어졌다는 점도 특징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총 999가구 가운데 펜트하우스 12가구를 제외한 나머지가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또한 단지 내 구립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터와 같은 차별화된 보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신혼부부나 영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측 분석이다. 이외에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전용 59㎡의 경우 시세차익과 임대수익이 예상되면서 실수요자와 함께 투자자도 흡입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사전에 전용 59㎡를 중심으로 고객 중 20% 가량이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구입하려는 의향을 밝혔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물산 분양관계자는 "단지 내 프라임 오피스가 들어서 대기업 입주가 예상되기 때문에 임대사업을 위해 분양 받길 원하는 고객이 상당히 많다"며 "강남과 서초, 송파구에 거주하는 고객들로 투자뿐만 아니라 자녀 증여용으로도 생각하는 고객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래미안 강동팰리스' 청약성공으로 '래미안 위례신도시', '래미안 잠원', '래미안 대치 청실' 등 삼성물산이 올 한해 순수 래미안 브랜드로 분양한 아파트 총 8곳 모두가 청약에 성공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브랜드뿐만 아니라 지역 수요자들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해 그에 맞는 상품을 구성해 마케팅에 임한 것이 다른 아파트보다 좀 더 앞서 나갈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 448번지 일대에 지어질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지하 5층 ~ 지상 45층 규모 아파트 3개동, 오피스 1개동, 판매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59~84㎡ 총 999가구(펜트하우스 151ㆍ155㎡ 12가구 포함)로 구성됐다. 펜트하우스 151㎡ 주택 3가구는 오는 25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29일 당첨자발표, 12월 4일~6일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17년 7월 예정이다. 문의 02-403-3060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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