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서리가 내렸어요 평사리 무딤이들에요맨발벗은 까마귀가 발 시려워 종종걸음 걷네요이제 막 고개를 내 민 보리 싹에 꼭 눈이 내린 것 같아요까치밥으로 남은 감 하나가 지는 해에 타는 것 같군요소죽 끓이는 구수한 냄새가 담 넘어 오구요백년해로 부부소나무 손 꼭 잡는군요첫서리 내린 늦가을 날 저녁이에요손 꼭 잡고 주무세요<ⓒ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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